어제 반짝 휴가(?)라서, 오후 5시 경 광화문 교보문고를 들렀다. 근 1시간 반을 서서 이 책 저책 들춰보다가 책 3권을 샀다. 경제금융 관련 책이 2권, 강지원 변호사(이젠 대통령 예비후보) 책 1권. 미래학 책을 보고 싶은 마음 간절한데, 시절이 하수상해서 내년으로 미뤘다. 강변호사 책은 전적으로 그가 대선후보로 나섰기 때문이다. 그렇게 가볍게 움직이는 분이 아닌데, 웃음거리 되기 좋은 일에 떨쳐 나섰으니, 도대체 뭔 일인가 해서.(이 책은 서점의 중앙통로, 가장 잘 보이는 곳에 쌓여 있었다)
각설하고, 항상 느끼지만 심혈을 기울여 책을 쓰는 사람은 광화문 교보 같은 큰 서점에는 자주 안가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엄청난 속도로 쏟아지는 신간들을 보면, 자신의 책이 금방 묻히고 흘러 가버릴 것 같은 불
길한 예감이 드니까.
솔직히 대중서 쓰는 사람은 하나 같이 웬만큼은 팔릴 거라는 기대를 접지 않는다. 나는 서점에서 시판되는 책으로는 9권--ISBN 번호 받은 책으로는 10권--을 냈는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 2001년에 낸 내 첫번째 책 '대우자동차 하나 못 살리는 나라' 다. 대략 4천부 나갔나?? 그 다음이 '노무현 이후'다. 사실 2번째(한386의 사상혁명), 3번째(진보와 보수를 넘어) 책을 낼 때까지만 해도, 내 NAME VALUE가 생겨서 첫번째 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겠지 기대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 이후는 기대를 접고, 시대가 필요한 책을 낸다는 생각으로 냈다. 실망할 준비를 단단히 한거다. 그래도 이번 책에 대해서는 나름 기대가 있다. 그런데 교보문고를 돌아보면 쪼그라 든다.
교보문고 전에는 그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내가 청하여 만나고 싶은 사람(금융 전문가)을 만나 근 2시간 반 가량 얘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알았는데 최근 들어 신문사에서 서평이 사라지다 시피 했다는 거 아닌가!!(듣고 보니, 정치, 정책서 관련 서평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이 분은 내가 추천한 2011년의 책-<한국경제의 미필적 고의> <부동산은 끝났다> <스웨덴 패러독스>-을 사러 교보문고에 같이 갔는데, 첫번째 책을 읽고서는 내 서평이 너무 과찬이었다면서, 두번째, 세번째 까지 읽고서도 과찬이면 내 서평의 권위 내지 신용을 엄청 떨어뜨리겠다고 공언하였다.
내 서평의 권위를 믿거나 말거나, 올해 나온 중요 정책서에 대한 서평을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에 내가 본 최고의 정책서는 김상조의 <종횡무진 한국경제>인데 서평이 없단다. 이런 우라질 놈의 나라!
아무튼 사회디자인연구소 간판을 달고 있는 한, 아무리 대필 작가의 손을 많이 탓다해도 문재인 등 대선후보의 책에 대한 서평도 해 줘야 하고, 내 비록 영 아니다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깊은 고민이 깃든 리셋코리아, 대한민국 정의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등도 자근자근 씹어 드려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은 너무 정성이 많이간 서평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 책이 270여 쪽인데, 서평은 320여 쪽이니!
아쉬운 것은 아직 좋은 청중(선수) 30~40명이라도 모여, 위에서 내가 언급한, 심혈을 기울여 쓴 정책서나 정책 담론을 선 보이게 하여, 수준 높은(날카로운) 비평을 주고 받는 그런 자리(일종의 명예의 전당)를 대한민국이 아직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교포럼이 근접하긴 하지만, 정책 담론을 날카롭게 비평할만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연구소가 하는 공평사회포럼은 참석자도 적고, 공간도 너무 좁다. 9~10월에는 사이드 JOB으로 이런 거나 함 만들어 볼까??
솔직히 대중서 쓰는 사람은 하나 같이 웬만큼은 팔릴 거라는 기대를 접지 않는다. 나는 서점에서 시판되는 책으로는 9권--ISBN 번호 받은 책으로는 10권--을 냈는데, 가장 많이 팔린 책이 2001년에 낸 내 첫번째 책 '대우자동차 하나 못 살리는 나라' 다. 대략 4천부 나갔나?? 그 다음이 '노무현 이후'다. 사실 2번째(한386의 사상혁명), 3번째(진보와 보수를 넘어) 책을 낼 때까지만 해도, 내 NAME VALUE가 생겨서 첫번째 보다는 조금이라도 많이 나가겠지 기대 했는데, 전혀 아니었다. 그 이후는 기대를 접고, 시대가 필요한 책을 낸다는 생각으로 냈다. 실망할 준비를 단단히 한거다. 그래도 이번 책에 대해서는 나름 기대가 있다. 그런데 교보문고를 돌아보면 쪼그라 든다.
교보문고 전에는 그 맞은편 스타벅스에서 내가 청하여 만나고 싶은 사람(금융 전문가)을 만나 근 2시간 반 가량 얘기를 나누었다. 그래서 알았는데 최근 들어 신문사에서 서평이 사라지다 시피 했다는 거 아닌가!!(듣고 보니, 정치, 정책서 관련 서평을 본 기억이 별로 없다.)
이 분은 내가 추천한 2011년의 책-<한국경제의 미필적 고의> <부동산은 끝났다> <스웨덴 패러독스>-을 사러 교보문고에 같이 갔는데, 첫번째 책을 읽고서는 내 서평이 너무 과찬이었다면서, 두번째, 세번째 까지 읽고서도 과찬이면 내 서평의 권위 내지 신용을 엄청 떨어뜨리겠다고 공언하였다.
내 서평의 권위를 믿거나 말거나, 올해 나온 중요 정책서에 대한 서평을 나라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2012년에 내가 본 최고의 정책서는 김상조의 <종횡무진 한국경제>인데 서평이 없단다. 이런 우라질 놈의 나라!
아무튼 사회디자인연구소 간판을 달고 있는 한, 아무리 대필 작가의 손을 많이 탓다해도 문재인 등 대선후보의 책에 대한 서평도 해 줘야 하고, 내 비록 영 아니다 생각은 하지만, 그래도 깊은 고민이 깃든 리셋코리아, 대한민국 정의론, 무엇을 선택할 것인가 등도 자근자근 씹어 드려야 하는데.....
생각해 보니 <안철수의 생각을 생각한다>은 너무 정성이 많이간 서평이라는 생각이 든다. 본 책이 270여 쪽인데, 서평은 320여 쪽이니!
아쉬운 것은 아직 좋은 청중(선수) 30~40명이라도 모여, 위에서 내가 언급한, 심혈을 기울여 쓴 정책서나 정책 담론을 선 보이게 하여, 수준 높은(날카로운) 비평을 주고 받는 그런 자리(일종의 명예의 전당)를 대한민국이 아직도 만들지 못했다는 것이다. 세교포럼이 근접하긴 하지만, 정책 담론을 날카롭게 비평할만한 선수들은 그리 많지 않다. 우리 연구소가 하는 공평사회포럼은 참석자도 적고, 공간도 너무 좁다. 9~10월에는 사이드 JOB으로 이런 거나 함 만들어 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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